5일(월), 10월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3일간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증평문화원 주최, 증평인삼골축제추진위원회 주관, 증평군과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열린 2012증평인삼골축제 평가보고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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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 최철수 연구원의 2012증평인삼골축제 성과분석이 있었다. 최철수 연구원은 2012증평인삼골축제를 환기시키기위해 인삼골축제관련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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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았다.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과 가족단위 단체관광에 대해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다.

접근성이 좋아서 인지 청주청원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

홍보, 행사 시설, 팜플렛 정확성, 프로그램의 다양성, 안내요원 서비스, 재미 등에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았지만 먹거리 관련해서는 점수가 낮았다.

높은 점수를 받은 체험 프로그램과 특색있는 음식 개발이 필요하다.

주변관광지 방문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삼골축제를 주변관광지와 패키지화 할 필요가 있다.

주차시설, 휴식공간, 화장실 청결도에 대한 만족도도 그리 높지않았다.

경제효과는 투자한 3억원에 비해 33억원, 11배이상 되었다.” 고 분석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네티즌 의견은 '가수 섭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인삼판매업자들에 대한 서비스교육이 필요하다. 청원생명축제와 비교해 규모나 볼거리가 부족하다. 금산인삼축제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최철수 연구원은 개인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인삼골축제와 홍삼포크삼결살축제가 서로 겹쳐져 혼란스런 이미지를 주고 있다. 언론에서도 인삼골축제를 홍보하면서 삼겹살 굽는 장면을 내 보낸다. 방향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익상 추진위원(마이크)

진익상 추진위원은 주차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평가에 대해 “영산재, MTB 행사 등을 주차장에서 하게 되어 주차공간이 부족했다.

특히 청주MBC와 함께 한 MTB대회는 홍보효과는 있었는지 몰라도 MTB참가자들이 대회 후 행사에 참여했는 지는 의문이다.

만약 홍보효과 때문에 MTB대회를 하려면 축제 전(前)에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강신욱 추진위원(마이크)

강신욱 추진위원은 "풍등은 호응은 좋았지만 사전홍보가 부족한 것 같았다. 1백여 명이 1백여 개를 동시에 띄우면 폭죽 이상의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아기돼지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은 신선했다. 그렇지만 2-3년근 인삼을 비닐로 싸서 선물을 하니까 조잡해 보이고 사전준비가 덜 된 느낌이였다. 한마디로 성의가 없어 보였다.

옆에 있는 미술협회에서 목걸이를 만들어 5천원에 팔았는 데, 그것을 선물로 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홍삼포크삼겹살행사 때 사회자가 즉흥적(?)으로 연세가 가장 많으신 어르신께 선물을 준다고 하니 너도나도 무대에 올라가려고 볼썽 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사회자의 준비된 처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주무대가 부대행사장과 너무 벌어져 참가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시 마이크를 잡은 진익상 추진위원은 "풍등 날리기는 철저한 안전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풍등으로 인한 사고위험을 이야기했다.

증평불교사암연합회 보광 스님(마이크)

증평불교사암연합회 보광 스님은 “안전요원이 5명밖에 없다보니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풍등을 날렸다. 안전하게 제대로 풍등을 날리려면 안전요원이 20여 명은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정창수 추진위원(마이크)

정창수 추진위원은 “오창에서 열린 청원생명축제와 기간이 겹쳐 관광객을 많이 빼앗긴 것 같다. 그리고 농민들은 추수할 때라 참석하기 어려웠다. 축제일정을 잡을 때 심사숙고해 주길 바란다.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야한다고 말하는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농정과와 같이 더 연구해서 내년에는 더 알찬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구마 캐기 행사도 단지 고구마를 캐는 데 머무르지 않고 구어먹고 튀겨먹고 요리하는 데 까지 신경를 써야한다.

벼베기 행사도 단지 벼를 베는 데 머무르지 않고, 즉석방앗간을 설치해, 벼를 털어 바로 방아를 찧어 쌀로 만들어 가져가게끔 해야한다.

다양한 '가족단위 체험행사'를 위해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김남순 추진위원(마이크)

김남순 추진위원은 “홍삼포크삼겹살 시식행사 때 어르신들은 서서 먹는 것에 많이들 불편해한다.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를 따로 마련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앉아 먹을 수 있도록 ‘효자리’같은 것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태희 추진위원(가운데)

연태희 추진위원은 “인원동원하느라 이장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이장연합회에서 하는 추억의 도시락이 상당히 인기가 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의 도시락이 돌아가도록 더 많은 예산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상욱 추진위원(마이크)

이상욱 추진위원은 “떡메치기가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에 맞게 내년부터는 어른들 뿐만아니라 아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추진하겠다.

그리고 인삼골축제를 찾은 사람들이 대부분 증평주민과 인근 청주사람들이다.

전국적인 축제로 키우기 위해서는 체류형 축제로 만들어야한다.

좌구산휴양림과 연계하고 넓은 보강천을 활용해 캠핑장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답변에서 이종학 문화체육과장은 “2012 문화제 일정은 작년 타 지역 축제 일정과 벼베는 시기 등을 고려해 잡은 것이다.

	이종학 문화체육과장

내년 축제 일정은 정창수 추진위원의 지적 사항을 참고해 시간을 조절해 보겠다.

홍삼포크삼겹살 시식행사때 노인들이 서서 먹느라 무척 불편해 했다. 김남순 추진위원이 지적한 ‘효자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겠다.

이상욱 추진위원이 제안한 캠핑장 운영은 추진이 어려울 것 같다. 괴산고추축제는 고추라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축제라 당연히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많다. ”고 하면서 위원들이 지적한 사항을 참고해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문화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건성 문화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내수에서 왔다는 김동숙이라는 분은 2012인삼골축제에 와서 증평은 잊을 수 없는 곳, 살고 싶은 곳, 특히 보강천의 아름다움은 대한민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곳이라고 할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홍삼포크삼겹살 시식행사때 여성단체협의회에서 많은 고생을 했다.

더 좋은 축제를 위해 홍성열 군수님이 예산 지원에 더 신경을 써달라는 의미에서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이어 홍성열 군수의 마무리 발언이 있었다. 홍성열 군수는 “화장실에 대해 수차 강조를 했는 데도 만족도가 낮게 나왔다. 더 신경을 쓰겠다.

그리고 가족단위 체험행사가 더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 더 개발하도록 하자.

인삼골축제와 홍삼포크삼겹살축제 가운데 어느 것이 주(主)이고, 어느 것이 부(副)인가”라고 하면서, 양돈협회 장상윤 추진위원에게 홍삼포크삼겹살축제 의도에 대해 물었다.

장상윤 추진위원(가운데)

이에대해 장상윤 추진위원은 “홍삼포크삼겹살축제는 인삼골축제 안에서 삼겹살 축제다. 그러나 축제와 시식회는 차원이 다르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건성 문화원장은 “증평문화제는 이름이 4번이나 바뀌면서 인삼골 축제가 되었다. 인삼골축제안에 홍삼포크삼겹살축제가 있다.”고 말했다.

강신욱 추진위원(마이크)

이에대해 강신욱 추진위원은 “지금 중요한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지금 인삼골축제가 홍삼포크삼겹살축제와 이미지가 겹쳐 2개 축제로 보인다.

언론들의 초점도 인삼보다 홍삼포크삼겹살 시식행사다.

홍삼포크삼겹살축제를 인삼골축제안에 하나의 시식회로 둘 것인지, 독립된 축제로 만들것인지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현재 홍삼포크삼겹살축제 예산 몇천만원으로는 고기 사는 데 다 들어 더 이상 발전은 어렵다.”고 말했다.

최건성 문화원장은 앞서 지금은 사라진 인삼골 아가씨 선발대회가 예산이 마련돼 다시 개최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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