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4학년 주영순 담임선생님(사진 맨왼쪽앞)과 학생들 |
| |
 |
|
| ▲ 입소식 하기 전에 텐트를 청소하고 조별로 배정받은 텐트에서 야영을 시작합니다 |
| |
 |
|
| ▲ 영차 영차~~ 시원한 레프팅을 즐겼어요 |
| |
 |
|
| ▲ 휴식시간 |
2012년 6월 7일(목) - 8일(금)까지 1박 2일, 충북학생종합수련원으로 야영을 갔다.
처음에는 텐트가 엄청 커서 텐트가 아닌줄 알았는데 텐트라고 해서 깜작 놀랐다.
알고보니 큰 텐트에 작은 텐트 3개가 있었다. 큰 텐트위에 번호가 있었는데, 우리 죽리초등학교 여자들은 1번 텐트에서 생활했다.
그리고 3개의 텐트에 선생님께서 정해주신 조대로 조끼리 들어갔다. 조장도 정했다. 그리고 4학년 남자 애들은 16번 텐트에서 생활했다. 남자애들 역시 선생님이 정해주신 조대로 들어가 생활했다.
| |
 |
|
| ▲ 복덩이뉴스 박재선 학생기자 |
첫날에는 먼저 텐트에 자기 짐을 정리해서 두고 강당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입소식을 했다.
애국가, 묵념, 독도 노래 등을 불렀다. 입소식이 끝나고 점심을 먹었다.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양치질을 하고 텐트에서 좀 쉬다가 또 강당에 가서 선생님들에게 노라조댄스를 배웠다.
처음 동작, 1번째 동작, 2번째 동작, 3번째 동작, 마지막으로 4번째 동작을 배웠다.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점점 하다 보니 재미있었다. 그래서 텐트에 와서까지 춤을 췄다.
오후가 되자 재미있는 놀이들을 시작했다. 학교는 나눠서 다녔다. 먼저 우리 죽리초 여자들은 래프팅을 탔다. 래프팅은 영어다. 한국말로 쉽게 말하자면 보트라는 뜻이다.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을 때는, 운전하면서 '부아아앙~~' 하면서 가는 보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우리가 노를 젓는 것이였다.
먼저 노를 잡는 법과 노를 젓는 법이였다. 연습이 끝나고 2번째로 출발했다. 구호는 '하나, 둘!' '하나, 둘!' 하면서 갔다.
우리가 빠르게 손이 척척 맞았는지 1번째로 간 보트를 역전해 갔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팔이 아팠다. 가다가 좀 쉬었다.
계속 가다가 다와 갈 때쯤 다른 보트하고 부딪히는 놀이를 했다. 엄청 재미있었다. 부딪힐 때마다 뒤로 밀려나갔다.
또 래프팅으로 바이킹을 탔다. 이 방법은 왼쪽에 있는 사람과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있는데 서로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면서 뒤로 몸을 밀었다. 엄청 재미있었다.
래프팅을 끝내고 서바이벌 게임을 했다.
서바이벌은 갑옷과 투구를 입고 쓰고 총을 쏘는 게임이다.
갑옷은 파란색 팀은 파란색 갑옷, 검은색 팀은 검은색 갑옷으로 구분했다. 죽리초등학교는 파란색 팀이였다.
하는 방법은 서바이벌장에 경계선이 있는 데, 각 팀마다 숨는 데가 있다. 숨어서 쏘는 거다. 한발만 맞아도 탈락이다. 총탄이 떨어져도 탈락이다.
탈락했을 때는 다른 팀이 쏘지 않게 구분하기 위해 총을 머리 위에 들고 서바이벌장에서 나온다. 서바이벌게임은 별로 여자들에게 재미없었다.
서바이벌 게임이 끝나고 샤워를 했다. 왜냐하면 서바이벌게임을 할 때는 노란색 물감이 묻었고, 레프팅에서는 흙이 묻었다.
여자들이 샤워를 끝내고 옷을 갈아입고 텐트로 들어갈 때쯤 남자들이 뒤늦게 샤워를 하러 왔다. 모든 학생들이 샤워를 끝내고 텐트로 가서 잠시 자유시간을 갖고 나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에는 조금 맛없는 게 하나 있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배불리 먹고 양치질을 하고 계속 자유시간을 갖고 7시쯤에 운동장에 있는 조회대에서 장기자랑과 캠프파이어, 촛불의식을 했다.
먼저 장기자랑은 각 학교에서 5,6학년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을 보여주는 것이였다. 장기자랑에서 응원을 열심히 한 사람에게는 초코파이를 던져주었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캠프파이어를 했다. 캠프파이어에서는 처음에 다른 학교까지 다 큰 동그라미를 만들어 '빙빙 돌아라~' 노래를 들으며 오른쪽, 왼쪽 돌았다.
노래를 부르면서 '몇 명씩 모여라!' 말을 하면 모였다. 16명까지 모인 후 4개의 모둠이 만들어졌다.
4개의모둠끼리 대결을 했다. 처음에는 각 모둠에 개그를 가장 잘하는 사람들이 한 명씩 일어나 춤을 추는 데, 웃기게 춰야만 했다.
이긴 모둠은 초코파이 한 박스씩을 상품으로 줬다. 여러가지 놀이를 한 후 마지막으로 기차놀이를 했다. 처음에는 2명씩 짝지었다가 만나는 사람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은 이긴 사람 뒤로 갔다.
그렇게 해서 줄줄이 이어져서 한 기차마다 20명씩은 붙어 있었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기차가 승리하는 것이다. 다른 초등학교가 승리해서 초코파이 한 박스를 받아 갔다.
캠프파이어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촛불의식을 했다. 눈을 감고 어떤 말을 해줬는 데, 눈물이 왈칵 쏫아졌다. 다른 아이들도 거의 울었다. 이런 말이였다.
'제게 용기를 주고 옆에서 응원했던 사람들. 바로 가족입니다. 내가 언제는 부모님께 대들지는 않았는지, 화내지는 않았는지, 반성합니다.'
'또 제 옆에서 항상 있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들. 바로 친구들입니다. 친구와 싸우지는 않았는지, 욕을 하진 않았는지, 반성합니다.'
'그리고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고, 엄마처럼 항상 제 걱정을 해주시던 사람. 바로 선생님입니다. 선생님 말씀을 잘 듣지는 않았는지, 선생님을 속상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합니다.'
너무 감동적인 말을 했다.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촛불의식까지 마친 후에 간식을 먹었다. 간식은 아이스크림이였다.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텐트에서 10시에 잤다.
다음날 기상은 6시30분이였다.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일찍 일어나 떠들어서 밖으로 나와 혼났다.
그리고서는 다시 텐트로 들어가 6시 30분에 나와 아침에 하기로 했던 어제 배운 노라죠 댄스를 했다.노라조 댄스를 마치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오늘이 집에 가는 날이였다.
아침을 먹고 양치질을 하고 텐트에 조금 있다가 수련원에 있는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서 종을 울리는 게임을 했다. 그리고 여러가지 놀이기구들을 탔다.
그런다음 하나 또 하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못했다. 그래서 평가글을 쓰고 설문지를 하고 짐정리를 하고 마지막으로 청소를 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들은 무서웠지만, 잘 대해주셔서 감사하고 그립다.
보람 있는 내 인생 첫 야영이였다.
< 저작권자 © 복덩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