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비공장건립반대 진정서 '증평읍 사곡리 일대에 농축산 순환자원시설 사업에 관하여 국가의 필요한 시책임에는 알고 있으나 우리지역(마을)에는 축산농가가 지극히 미미하고 마을 주민총회를 개최한 결과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전원반대하기로 결정되어 서명날인하여 진성서를 제출하오니 적극 검토하여 철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1. 사업에 대한 홍보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정추진 2. 청청지역에 환경오염 시설물 설치 첨부: 증평읍 사곡1리 주민 퇴비 공장건립 반대서명서 1부 2012년 4월 일 수신인;증평군수, 증평군의회 의장, 충청북도지사, 청와대 대통령 발신인 : 증평군 증평읍 사곡1리 이장 연승찬

▲ 4월 6일(금) 군수면담요청을 위해 사곡1리 주민들이 군청을 방문해 1층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다.

증평군 증평읍 사곡1리(이장 연승찬) 주민들은 증평군에서 추진하는 '광역자원화시설'건립에 반대하며 '퇴비공장 반대 진정서'를 증평군 홍성열군수, 증평군의회 김재룡 의장, 충청북도 이시종지사,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에게 5일(목) 내용증명으로 발송했다.

'퇴비공장 반대'진정서에는 반대이유를 '사업에 대한 홍보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정 추진한 점과 청정지역에 환경오염 시설물 설치'등을 들었다.

연 이장은 "광역자원화시설은 축사 많은곳에 지어야지 우리 마을에는 소축사(30~40마리) 3~4집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사곡리 용강리엔 뜰이 많아 쌀수확량이 높고 브랜드 질벌쌀로 높은 가격에 전량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코스모텍에서 내려오는 하천을 삽으로 뜨면 물이 썩어있고, 하천변 미나리도 먹을 수 없고 물고기도 거의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라며 "주민의견도 묻지않고 설득작업도 없이 추진하는데 누가 반대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군관계자로부터 공청회가 필요없는 사업이라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이것은  섬기는 군정이 아니라 오히려 밀실행정입니다. 3년전부터 증평외곽으로 4군데정도 옮겨다니며 실시하지 못한 사업을 우리 마을에 세운다는 것은 우리주민을 무시한 행태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의 과정에 대해 "지난 3월 중순경 홍성열군수, 농정과장, 친환경계장이 주민한테 양해를 구하러 왔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2일(월) 군수 면담을 요청했고, 오늘 6일(금) 2차 군수면담을 신청했으나 출장관계로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현재 군에서는 자원화시설 부지를 매입했고 인허가 나올수 있는 상황이라 시간이 촉박해 4월 9일(월) ~ 5월 5일(토) 한달간 집회신고를 내고 반대소리를 낼 예정입니다. 9일(월) 오전10시 증평군청민원실앞에서 첫 집회가 진행됩니다."라고 말했다.

연 이장은 이어 " 브랜드 질벌쌀 사업과 용강허브랜드사업에 역행하며 왜 진행하려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수질 나빠지고, 병균발생가능성 높아지고, 쌀값 내려가고 득보단 실이 많은 자원화시설건립을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