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고 있다.

한 해를 되돌아보면,
늘 아쉬움과 답답함이 짖누른다.

마조도일 큰스님이 말씀하신
‘평상심(平常心)이 도(道)’라는 명언을 곱씹어본다.

누구를 사랑하면,
마음이 들떠 마음과 말과 몸이 따로 논다.

입은 제대로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고,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는다.

몸은 따뜻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비비꼬이며 심술(?)을 부린다.

그래서 호감(好感)은
비호감(非好感)으로 바뀐다^^;

관계가 파탄 난 뒤, 
자괴감으로 후회하고 또 후회하며 ..
쓴 쐬주(?)만 입에 털어넣는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는 연애도 어렵고,
설사 연애가 성사되어도 결혼이 어렵고,
설사 결혼이 성사되어도 결혼생활은 파탄이 나는 경우가 많다.

잘하려고 했는데 ...
잘하고자 했는데 ...

결과는 그 반대가 되는 것이다.

이 모두가 ‘평상심이 도(道)’ - 평상시의 마음을 잘 관찰하고, 살피고, 유지·관리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 자연스레 사랑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기사작성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누구를 잘 써 줘야겠다고 생각하면 ..

그 순간,

중압감(重壓感)에
손이 자판으로 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정말 잘 써주고 싶은 사람은
세월아~ 네월아~ 그냥 시간만 보내다,
끝내 타이밍을 놓쳐
힘겹게 한 취재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반면, 무심한 사람이나 단체는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기사를 쓰게되어
기사는 제때 제대로 작성되어
멋지게(?) 작품이 되어 나오는 경우가 아주 많다.

그래서 존경하는 사람, 친한 사람의 취재는
공수표(空手票)가 되어
소원(疏遠)해지고,

그렇고 그런 무심한 사람과는
불필요할(?) 정도로 뜨거워지는 경우가 많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런 - '용이 못된 이무기'가 무지^무지 많다^^.

이 무거운 마음을 디딤돌로
내년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사랑하기위해
더욱 더 열심히 수행해야겠다.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 평상시의 마음을 잘 관찰하고, 살피고, 유지·관리하여, 자연스레 '기사 작성'에 몰입하여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을 더 사랑하고, 더 존경하는 편집실장이 되어야겠다.

"REALLY?"

◇일어서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복덩이뉴스전속모델 - 나무이수자타어린이 "으라차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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