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겨울놀이마당'  개장!!

개장식에 온 마을 주민들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따끈한 돼지고기김치찌개에 맛난 점심을 하고 있다. 떡도 먹으며.....

두레놀이보존회(회장 양철주) 회원들이 겨울놀이마당에 온 손님들을 위해 돌아가며 봉사할 예정이라 한다.

비닐하수스 입구에서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손님들이 아직 안보이네...

급기야 올해 75세인 이기덕 옹이 얼음썰매 첫 개시를 했다. " 내 어렸을땐 집앞 3천평 논에서 하루종일 살았지....지금도 실력은 죽지않았어"

친구들도 합류....어릴적 시절로 돌아가 얼음썰매를 탄다. 어찌 위태로워 보인다. "몸은 예전같지 않지만 마음만은 청춘이여"하고 외치는듯 하다.

"이게 '팽이와 팽이채'라우~" 두레놀이 양철주 회장

"어라 팽이가 얼음 박고있네!!" 연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노장의 팽이놀이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연규학씨(사진 오른쪽)가 방패연을 진지하게,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게 얼마만에 만들어보는 연인가....." 감회에 젖은 진지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 동네 아이 드뎌 등장!! 논둑길을 따라 달려온 남매, 처음 잡은것은 신나는 연날리기

"오빠 맛난 떡볶이다. 먹어봐~~" 오누이의 다정한 모습. "맛있는데......"

"내 연은 잘 안나르네..." 예전 실력이 안나오는군 씁쓸... "아저씨 날쌔게 뛰어다녀야 연도 덩달아 하늘 높이 날아오르죠~~" 맘속만 안타까울뿐

"떡볶이 맛있지? ㅎㅎ 난 먹은다음에 실컷 놀래~~ " 은근 실속파 여동생이다.

물레가 엉켰나요? 오빠가 심각하게 물레를 손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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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힘차게 연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아이도 덩달아 신나게 달리고 있다.

올 겨울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겨울놀이마당'에선 아이들과 가족들이 겨울 민속놀이를 즐기며 웃고 떠드는 소리가 끊이질 않을 모양이다.

8일(일)엔 얼음썰매타기 대회도 열린다니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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