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인협회 증평지부 김채영 지부장

▲ 김채영시인의 시 '초월'을 낭독하고 있는 김은숙 회원

▲ 축하케익 절단!! 김장응 회장, 이영창 수필가, 김채영 지부장, 최건성 문화원장(사진 왼쪽부터)

▲ 단체사진 : 스마일!!

▲ 산문집 [눈이 내리면]을 출판한 이영창 수필가 : 축하꽃다발과 책을 안고~ ...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많이 부탁합니다. 이영창 수필가 화이팅!!

한국문인협회 증평지부(지부장 김채영)는 29일(목) 오후6시30분 증평문화예술센터(구. 증평문화의집)에서 [증평문학 제16집]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김채영 지부장은 발간사에서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사계절에 맞는 옷을 갈아 입어가며 나눔의 신선함을 선물하는 공원이다"라며 ""하얀 눈이 내려 증평을 물들이면 눈 위에 커다란 마음의 글 써보리라"라고 노래했다.

행사는 김 지부장의 인사, 홍성열 증평군수와 증평예총 김장응 회장의 축사에 이어 회원들의 작품낭독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이날 이영창 수필가의 산문집 [눈이 내리면] 발간을 축하하며 꽃다발 증정과 케익절단을 함께 진행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이영창 수필 '삶과 맛' 중에서

"~~ 나는 생각한다. 지금까지 먹은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아파서 입맛이 없었을 때 먹었던 마음의 맛과 아내가 처음 차려준 콩나물 무침 밥상이다. 그것은 짜거나 맵거나 구수한 것이 아니고 달콤하고 감미로운 그런 맛이었다.

가정이 화목하고 단란한 분위기 속에서 식탁을 대하게 된다면 어느 것이든 맛 없는 음식이 있을 수 없다. 나는 지금 맛을 따라다니지 않는다. 호랑이가 사슴을 먹든 얼룩말을 먹든 오로지 먹듯이.

단순한 맛에서 삶과 맛의 어울림을 알 수 있다. 먹는 것으로 도락을 찾는 이는 무엇인가. 어느 음식이건 달콤한 생각과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식탁 앞에 앉아 보자. 그 맛은 자연히 기름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