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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의회 윤해명 부의장은 얼마 전 초중리 원룸에서 '증평마크'가 부착된 자전거를 발견했다.
며칠이 지났는 데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증평군청에 전화를 해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는 데도 그대로 방치된 채로 있어 증평군의회에 끌어다 놓았다.
이 경험을 기초로 자전거 관리에 대한 행정과 사무감사는 시작되었다.
윤해명 의원이 자전거 관리에 대해 묻자, 그런 몇 푼 안되는 하잖은(?) 질문으로 여겼는 지 대충 이야기하고 지나가려 했다.
그런데 윤해명 의원이 관리상태, 운영상태, 처분상태 등에 대해 의외로 꼬치꼬치 캐물으며 접근했다.
나중에는 잘(?) 관리되고 있다는 본청과 증평읍사무소 자전거를 본청 로비에 가져다 놓으라고, 그것도 일렬번호에 맟추어 가져다 놓으라고 했다.
관계공무원 입장에서는 아차 싶었을 것이다. 관리주체가 없는 데 제대로 관리가 되었겠는가? 한마디로 모두가 자전거 주인인데, 모두가 나서서 관리를 하고 있다??
윤해명 의원 질의가 끝나기 무섭게 공무원들이 나가 자전거를 청소해 로비에 정렬해 놓았다.
일렬번호도 안맞고, 일부는 체인이 벗겨져 있는 상태다. 증평마크가 선명히 부착되어 있는 데 녹이 슬어 보기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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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밤중에 홍두깨??
행정과 사무감사 도중 증평군청 로비에 자전거가 한가득 진열되는 명풍경이 연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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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해명 의원의 꼬장꼬장한 질의에 관계 공무원이 무척이나 애를 먹었다. |
집행부 입장에서는 허를 찔린 것이다. 연규봉 기획감사실장도 앞서 관리실태에 대해 말한 것이 좀 멋쩍었는 지, 자전거를 수선해 자전거가 꼭 필요하지만 살 능력이 안되는 주민들에게 지급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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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거점도시 증평군 |
이번 일을 계기로 ‘자전거 거점도시 증평군’이 명실상부한 민관군 자전거 거점도시로 태어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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