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장연초등학교(교장 전영봉)는 29일(수) 전교생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창의예술 협력수업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었다.

지난 4개월간 교육과정 기반으로 교사와 지역예술가가 협력하여 학생들이 살아 있는 다양한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창의예술 프로젝트의 마지막 발표무대로 진행되었다.

이야기를 몸으로 표현하는 무용극 프로젝트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2막 세계 각국의 과자들 춤(스페인 춤, 중국 춤, 풀피리 춤)을 무대에 올려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두 가지 교육 연극 프로젝트를 선보였는데, ‘연극의 눈으로 만나는 기후위기’라를 주제로 장연초에 찾아 왔던 신갈나무 이야기를 연극으로 창작하여 나무를 지키는 것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 주었다. 또 다른 연극 프로젝트는 ‘연극 그리고 우리’였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신분차별 문제점을 재치 있고 코믹하게 그려내서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하여 공개하였다.

장연초 김시은(6년, 여) 학생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주제를 정하고 친구들과 대본을 쓰고 연기 연습을 했던 과정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한 노력이었고, 그 결과가 이렇게 멋진 공연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라고 전했다.

전영봉 교장은 “이번 창의예술 협력수업 프로젝트는 장연의 구성원 모두에게 즐거운 과정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학교 예술교육이 질적으로 변화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