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21일(수), 한국자유총연맹 증평군지회(회장 김덕중)는 증평초등학교 다목적강당에서 이미연 탈북강사를 초청해 5학년 2백10명, 6학년 2백3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거행했다.
북에서 유치원 교사를 한 이미연 강사는 2008년 자신의 탈북 경위에 대해 먼저 이야기했다.
남한의 현실을 알게 되면서 탈북을 결심한 이미연 강사는 브로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두만강을 건넜다.
국경을 넘기위해 군인들에게 100달러를 주었다. 100달러는 남한에서는 30만원 좀 넘는 돈이지만, 북에서는 한 가족이 6개월동안 살 수 있는 거금이다. 북한도 돈이면 안되는 것이 없다.
6개월동안 비자없이 갖은 고생을 하면서 몰래 몰래 중국을 거쳐 라오스로 갔다. 중국에서 라오스로 가면서 진짜 야생코끼리떼도 보았다고 한다. 고생은 당연히 이루말할 수 없었다.
라오스 한국대사관에 밀고 들어가, 남한으로 보내달라고 죽자살자 떼를 쓰며 버텼다. 그 결과 임시 비자가 나오고 말로만 듣고, 상상만 하던 남한에 왔다.
그는 북에서 교원대학을 나와 유치원 교사를 한 경력을 살려, 연세대학교 아동가정학과에 입학했다. 새터민에게 국립대학교는 학비가 면제지만, 사립대학교는 50%를 내야했다.
그는 공부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모든 시간을 돈버는 데 쏟아 부었다. 알바를 3개씩이나 하면서 학비를 댔다. 혈혈단신이라 의지할 곳이 아무데도 없었다.
그녀를 가장 고통스럽게 한 것은 영어로 하는 수업. 귀를 쫑끗하고 들어도 많이 힘들었다.
이미연 강사는 치떨렸던, 지긋지긋했던 북한의 현실을 이야기하면서도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북한에 태어난 아이들은 죄가 없다, 북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죄밖에 없다, 그들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그리고 북한에는 자원이 많다. 지금 중국이 들어와 개발해 가고 있다. 통일이 되어 남과 북이 공동번영하는 데 쓰여져야한다고 말했다.
이미연 강사는 교육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아이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북한의 참담한 현실과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고려, 통일한국의 비젼 중에서 북한의 현실에 비중을 두어 강연을 해 약간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강연 후반부에 통일이 가져다 줄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에 대해 강조했지만, 시간관계상 간단히 마무리됐다.
북한사회전반의 참담한 현실과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고려, 통일한국의 비젼이 비슷하게 균형을 맞추어 강연을 했으면 강연내용도 좀 더 밝고 아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사명감도 고취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미련이 남았다.
강연을 들으며 아이들이 왜 6.25전쟁을 북침이라고 하는 줄 알았다.
아이들은 북침이라는 말을 ‘북한이 침략했다’는 말로, 북침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였다.
이미연 강사가 '6.25는 북침이냐, 남침이냐'고 물으니, 많은 학생들이 북침이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교육학을 전공한 전문가답게 이미연 강사는 아이들이 용어사용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면서, 6.25전쟁은 ‘북한이 남한을 침략한 남침전쟁’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아이들 중 일부는 북한이 침략했는 데 어떻게 남침이냐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미연 탈북 강사> 그녀는 아침도 굶어가며 군부대에서, 시간이 없어 점심도 굶어가며 증평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강연을 했다. 그녀는 북한주민들은 이 정도 고통에 충분히 단련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런 독한 정신이 있었으니 목숨 걸고 탈북을 했겠고, 알바를 3개씩이나 하면서 대학을 다녔겠다는 생각을 했다.
탈북 경로> 탈북하면서 한국에 들어올 때까지 6개월 간 힘든 과정을 이야기했다.
꽃제비(부모없는 거지아이들)를 이야기하며 참담한 북한 현실을 이야기했다.
김정일 우상화 교육을 시청하다. 태어날 때부터 남달랐다는 김정일. 일반인들과 다르게 수령으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가르쳐 세습을 정당화하고 있다.
북한의 풍부한 천연자원이 남북공동번영의 길에 쓰여져야 한다. 지금은 중국이 개발해 가져가고 있다면서 안타까운 현실을 이야기했다 .
<한국자유총연맹 증평군지회>
회원 모집> 문의 043-838-9456
한국자유총연맹 증평군지회 지부장 김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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