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여중 현관 앞엔 국화꽃이 ... 운동장에는 은행잎이 ... 낭만과 쓸쓸함을 안겨준 시월의 마지막 날! ... 몸은 늙어도 마음은 늙지 않아 지금도 시월의 마지막 날은 과거로 과거로 나를 데리고 간다 ... 그렇지만 과거는 과거일뿐, 지금 이 자리에서~ 화이팅!!^^ ...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  <학교 뒤로 병풍처럼 둘러 쳐진 두타산이 듬직하게 보인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

그 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

▲ 그대로도 좋은데 ... 너무 처량해 빗질을 하는가?

*학생들에게 낙엽은 그저 힘겨운 일거리에 불과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