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 세워진
“모찌는 소리” 노래비는
검증되지 않은 가사로 건립됐다!!

증평군에서는 2005년 장뜰두레놀이를 충청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하여 고증을 했고, 소리 전체를 채록하여 악보까지 만들어 발표한 바 있다.

그때 발표된 모찌기 소리는 모를 찌는 상황을 묘사하는 가사로 되어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노래비에는 모찌는 현상과 무관한 가사로 되어 있다.

노래비를 건립하려면, 고증된 자료에 근거하여야 하고, 부득이 전문을 실을 수 없을 경우에는 한 부분을 옮기는 것이 바람직한데,

증평군에서는 고증을 해놓고 스스로 이를 무시하고, 엉뚱한 가사로 노래비를 건립하여 장뜰두레놀이의 정체성을 의심받게 해놓았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모찌기 소리는 고증자료보다 노래비의 가사로 알려지고 굳어져, 2005년 고증한 장뜰두레소리는 이 노래비로 인하여 폐기되어야 하는 처지가 되고,

고증자료에 근거하여 증평군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뜰두레놀이는 문화재지정 취소를 검토하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불과 몇 년 전 고증한 자료를 담당부서에서 모를리 없을텐데, 착오가 있었다면 하루빨리 노래비를 철거하여 문제소지를 없애야 한다.

참고로 고증자료의 모찌기소리와 노래비의 모찌는 소리를 비교표로 만들고 고증된 모찌기소리 전문을 싣는다.

복덩이뉴스 자료사진

복덩이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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