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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별1호」 찬연한 불꽃은 겨레의 반만년역사에 우주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서광
 작성자 : 노태우  2022-09-06 19:08:14   조회: 54   
1987. 방송통신위성 보유 공약 ,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


1989.8. 인공위성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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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말 제6공화국이 출범하면서 방송통신위성 보유가 공약으로 제정되고 같은 해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이 제정됐다. 1989년 2월 체신부는 노태우 대통령에게 국내위성확보계획을 보고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 체신부 장관(1982~1983년)을 지냈던 최 교수는 이 계획을 듣고 체신부를 방문해 이렇게 설득했다고 한다.


“수천 억 원짜리 위성을 아무런 준비도 없이 발사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그 전에 인공위성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고 초보적인 기술을 축적하기 위해 소형 과학위성을 발사하는 것이 좋다.”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설립되고,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하는 영국 서리대로 연간 5명의 학생을 유학 보내게 됐다. 1989년 처음으로 선발된 유학생 5명 중 한 명이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의장(55)이다. 박 전 의장이 전하는 당시 최 교수의 주문은 자못 비장하다.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을 너희 손으로 만들고, 너희가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개척자가 된다는 책임감을 항상 간직해라. 이준 열사가 네덜란드 헤이그만국평화회의에서 조선이 독립국임을 알리려다 그 뜻이 꺾이자 자결했던 심정으로 열심히 공부하기 바란다. 그리고 성공하지 못하면 영국 도버해협에 빠져 돌아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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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의장의 말을 빌리면 “당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들이 배워온 인공위성 기술이 지금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초석이 됐다. 당시 거의 모두가 불가능하게 여겼던 한국의 인공위성 발사를 한 대학교수와 학생들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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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811/114919042/1

“땀 흘려 실적내는 우주 연구인력이 상실감 느껴서야”

대전=김선미 기자
입력 2022-08-11









1992. 8.11. 「우리별 1호」



한국 첫 위성 우주로 날다 / 「우리별1호」 발사성공 / 남미 기아나서



중앙일보

1992.08.11



◎ 22번째 보유권 / 5년간 지구돌며 각종 실험


【쿠루(남미 기아나)=대한민국 공동취재단】 92년 8월11일 오전 8시8분(한국시간) 드디어 우리에게도 우주시대,인공위성의 시대가 열렸다.


예정된 시각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아리안스페이스사(유럽공동의 인공위성 발사 전문회사)의 아리안 42P(V52)로킷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1호(KITSAT­A)를 싣고 거대한 화염과 굉음을 쏟아내면서 대서양 상공의 캄캄한 밤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 올랐다.


발사 4분18초전 아리안스페이스사 관계자의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목소리를 시작으로 남미 적도근방의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우리별1호의 발사는 기지관계자들과 참관인들의 긴장속에서 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한 발사후 23분까지 27분여동안 대역사를 창조했다. <관계기사2면>


발사 60초전,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관계자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발사 10초 카운트다운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긴장과 초조속에서 진행되기 시작했다.

『10·9·8…3·2·1·발사.』


거대한 불꼬리를 뒤로하면서 아리안 42P 로킷은 올림픽으로 인한 축제분위기 피날레를 장식하듯 화염을 쏟아내면서 우주를 향해 치솟았다.

발사후 38초. 고체연료를 실었던 1단계 로킷엔진이 분리됐다. 그제서야 기지 관계자들은 만면에 웃음을 띄고 동료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참관인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발사후 3백35초. 마지막 로킷엔진이 분리되면서 최후로 남은 아리안 42P 로킷 페어링부분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발사후 19분. 고도 1천3백㎞ 궤도에 진입한뒤 1차로 주탑재위성인 미불공동의 해양관측위성 토펙스/포세이돈(2천4백2㎏)을 내려 놓았다.

발사후 23분. 우리별1호도 토펙스/포세이돈과 같은 궤도에서 페어링과 분리됐다.


건국이래 처음으로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22번째로 인공위성을 보유하게돼 미지의 세계인 우주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최순달)를 비롯한 한국연구팀과 영국 서리대팀이 공동으로 설계·제작한 우리별1호는 고해상도 CCD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갖춘 가로·세로 각 50㎝,높이 80㎝에 무게 50㎏의 과학위성으로 앞으로 5년간 지구상공 1천3백㎞ 궤도에서 1백10분마다 지구를 돌면서 음성방송과 통신실험 등 각종 실험과 관측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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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735633









노 대통령 축하메시지



중앙일보

1992.08.11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우리별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데 대한 축하메시지를 발표하고 현지 한국참관단(대표 최순달) 및 연구진과 직접통화해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축하메시지에서 『지구의 맞은편 저녁하늘 한가운데로 힘차게 솟아오른 우리과학위성의 찬연한 불꽃은 겨레의 반만년역사에 우주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서광』이라고 말하고 『우리별1호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우리과학 기술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라고 강조했다.







金泳三 대표 과학위성발사 축하


1992.08.11.



(서울=聯合) 민자당의 金泳三대표는 11일 <우리별 1호> 과학위성 발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 "이제 우리나라도 우주시대를 여는 첫발을 내딛게 됐으며 우리 과학기술의 우수성과 발전상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金대표는 또 "우리당은 앞으로 우주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기술축적과 인력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치열한 과학기술전쟁에서 번영해 나갈수 있도록 과학기술투자 및 연구개발촉진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金大中 대표 과학위성발사 축하


1992.08.11.


(서울=聯合) 민주당의 金大中대표는 11일 과학위성 <우리별1호>의 성공적 발사에 대해 "이제 우리나라도 최첨단 산업분야인 우주산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된 것을 축하하며 <우리별 1호>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주의 신비에 대한 탐구정신을 불러일으켜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버금가는 쾌거” 환호 / 「우리별1호」 첫 교신 성공하던 날



중앙일보

1992.08.12



◎ 교신율 10% 가슴졸인 4백20분 / “첨단집약된 위성제작기술 확보”

○ 첫 교신성공 드문 일


○…11일 오후 7시35분쯤 우리나라의 첫 인공위성 「우리별1호」가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지구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자 긴장된 모습으로 교신상태를 점검하던 연구원 15명은 일제히 환성과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모습.


현장을 지켜보던 유평일교수(47)는 『인공위성이 첫 교신에서 성공하는 일은 하느님의 도움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이번 교신때 우리별1호의 고도가 낮아 성공률이 10%밖에 안되는 상태에서 교신에 성공한 것은 정말 천재일우라고 볼 수 있다』며 흥분된 목소리.


○ 연구원 대부분 20대


○…이날 지구국내에서 교신을 성공적으로 이끈 연구원들은 대부분 20대로 젊은 학생연구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과학한국」의 앞날이 매우 밝음을 입증.

이들 학생 연구원들은 「우리별1호」라고 쓰인 오렌지색 T셔츠를 입고 있어 이번 인공위성 제작과 발사·제어 등에 쏟고 있는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박성동연구원은 지구국 사무실앞에 「마침내 기다리던 그날은 왔고 예정대로 문제없이 로킷의 발사와 우리별1호의 분리가 성공했다. 오늘은 나에게 있어 어떤 날인가,앞으로 남은 약 7시간동안 움직일 시계바늘은 나와 우리 동료들의 가슴을 죌 것이다」는 기원이 담긴 내용의 유인물을 붙여놓아 연구원들의 심정을 대변.


○ 문 봉쇄한채 첫 교신


○…교신 장소인 지구국에는 천성순과학기술원장이 교신모습을 지켜본뒤 첫 교신이 성공하자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보도진에게 『우리의 젊은 학생들이 인공위성을 발사,무사히 궤도에 진입시킨데 이어 교신에 성공한 것은 올림픽 금메달에 버금하는 쾌거』라며 기쁨을 표현.


○ 우리말 방송 등 수행


○…앞으로 「우리별1호」와 교신을 계속 하게 될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과학기술원 인공위성 연구센터 관제국은 11일 오전 우리별1호의 궤도진입을 지켜보는 연구원 및 관계자들로 긴장된 모습.

우리별1호 개발팀장 박찬왕연구원(33)은 『우리별1호는 과학실험용 소형 아마추어 위성으로 앞으로 지구표면 촬영 및 남극의 세종기지와 한국의 이곳 기지국간 정보송수신,우주궤도상의 방사능 종류와 세기 측정,지상과 위성간의 우리말 방송실험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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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킷분리”에 탄성


○…「우리별1호」가 발사되던 날 쿠루우주기지의 주피터동은 온통 한국을 축하하는 분위기에 휩싸였다.

세계 10여개국에서 모인 3백여명의 과학자들과 통제요원들은 이리안로킷이 발사되고 미국과 프랑스의 합작품 토팩스 포세이돈 위성이 궤도에 진입할때까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의 킷셋(우리별1호의 영어명칭)이 로킷에서 분리됐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일제히 환성을 지르며 박수를 쳐 한국 최초 인공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해주었다.


이 순간 현장에 있던 김진현과기처장관과 최순달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도 두손을 높이 들고 환호했다.



○한국 고교생도 참관


○…7명으로 구성된 한국의 공식 참관단원 가운데는 고등학생도 한명 들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독일 본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낸바 있는 김범준군(17·서울과학고 2년)이 공식 참관단의 일행으로 이곳에 온 것. <쿠루(남미기아나=공동취재단>


https://www.joongang.co.kr/article/2736102











정략적 단견 벗어날때 / 김영배 (중앙칼럼)


중앙일보

1992.08.14



『마침내 우리들이 기다리던 그날이 왔다…. 오늘은 우리에게 어떤 날인가…. 앞으로 7시간 동안 시계바늘은 우리의 가슴을 죌 것이다』

「우리별」 KITSAT 1호가 발사되던날 대덕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지구국의 문 앞에 나붙었다는 이 기원문이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첫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후 그 성공여부를 판가름할 첫 교신을 가슴 죄며 기다리는 젊은 우리 과학도들의 간절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오는 것 같다.


○ 자랑스러운 젊은이들


그들은 그 어렵다는 첫 교신을 11시간만에 성공해 낸다. T셔츠차림의 젊은 기술진의 웃음은 밝고 환했다. 팀장의 나이가 33세,대부분이 20대라는 이 젊은 과학기술자들은 우리의 새롭고 신선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림픽에 나간 우리 젊은이들이 예상치도 않았던 사격,핸드볼,그리고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냈듯이 우리 사회의 저변에서부터 젊고 싱싱한 능력과 도전적인 정신을 가진 세대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우리 정치의 가장 큰 과제는 아마도 이들의 모험적인 도전이 쑥쑥 뻗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고 이들의 젊은 정신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공간을 마련해 주는 일일 것이다. 권위주의적이었던 지난 시절 잘못된 행정과 왜곡된 사회시스팀 및 관료적인 절차들이 새로운 시도와 모험들을 차단하고 결국 젊은 세대를 순응주의자로 변질시키거나 냉소주의의 늪으로 몰아넣었던 모습을 숱하게 보아왔다.


우리의 기술환경이나 학계,산업계,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야 할 정치권이나 관청의 풍토들이 기성의 제몫 찾아먹기에 급급해 이런 창조적인 실험들은 뒷전으로 밀려 나기 일쑤였다. 이런 것들이 지금에야 우리의 기술력 낙후로,경쟁력의 약화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목소리만 높았지 실질적인 지원과 투자는 인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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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시대 맞는 정책필요


우리의 진정한 위기는 바로 내일에 대한 준비 부재일 것이다. 전지구적 범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기술과 정보의 시대,경제 권역화시대에 대응하는 것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 우리의 정치권은 앞으로 5년만을 대비하는 단견적인 대통령선거의 정략이 아닌, 20세기의 마지막 10년을 마무리하는 새로운 국가경영의 신구상을 내놓을 시기다.<통일부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736629










위성보유에 자부심… 우주항공분야 거보 / 김진현 과학기술처장관



중앙일보

1992.08.12



『한국도 위성보유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우리별1호의 발사를 계기로 이제 우주항공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노력을 기울일 때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1호」 발사장면을 참관한 김진현과기처장관의 소감이다.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세계 우주항공산업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기초와 연구개발,그리고 산업부문별로 중·장·단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우주항공산업이 워낙 방대하고 범위가 넓은데다 비용도 많이 드는 관계로 선택적 연구개발을 추진할 생각이며 빠른 시일안에 우주항공 전문가들을 모아 바람직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현재의 우주항공진흥법을 손질해 정부의 종합진흥정책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생각』이라는 김 장관은 우리별1호의 성공적인 발사가 우주항공분야 발전에 한걸음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쿠루(남미 기아나)=공동취재단>












사명감갖고 참여한 젊은 학생들에 감사 / 최순달 인공위성센터소장


중앙일보

1992.08.12



『대단히 기쁩니다. 처음 하는 일이어서 법적 제도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과기처·체신부 등 관계부처에서 지원해주고 학생들이 사명감을 갖고 매진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별1호」 발사사업을 책임진 한국과학기술원 최순달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은 『이 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까지는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별1호는 발사된지 11시간이 지나 대덕연구단지의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작하고 그 뒤로도 위성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2주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우리별1호의 발사성공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들은 바로 젊은 학생들입니다. 한국 최초의 위성을 직접 제작한다는 사명과 보람을 갖고 정말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특히 위성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카메라 2대를 설치하고 효과적인 교신을 위해 트랜스퓨터를 사용한 것 등은 모두 학생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라는 것이다. 우리별1호의 발사를 계기로 보다 실리적인 종합우주개발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주시대 진입… 「작지만 큰」첫발 / 한국 첫위성 「우리별」발사 의미



중앙일보

1992.08.11



◎ 젊은 우리개발팀 능력 세계주목 / 초첨단 기술·인력확보 계기돼야


한국 최초의 국적위성 킷샛(KITSAT)의 성공적인 궤도진입으로 이제 우리나라도 인공위성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92년 8월11일은 한국이 우주시대를 여는 첫날로 기억될 것이다.


킷샛은 비록 50㎏밖에 안되는 소형이지만 다른 후발국가의 제1호 위성에 비하면 작은 편이 아니며 오히려 최첨단의 기기들을 많이 탑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우주과학기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돼 있는 수준급 과학위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형급 위성가운데 극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서리대의 U0­22위성의 기술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우리 기술진의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이 새롭게 접목됐다는 점에서 제작과정에서부터 세계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영국 현지에서 이 위성의 설계와 제작에 참여한 10명의 우리 연구원들은 모두 과학기술대 1,2회 졸업생들로서 시험장치와 센서·관측 카메라·운용 프로그램 등을 독자개발해 일부 기술은 거꾸로 영국에 전수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소형·저가 실험위성의 설계·제작·운용은 위성관련기술의 조기확보와 인력양성의 지름길로 앞으로 계속될 통신위성이나 중형급 과학위성의 개발과 운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과학위성의 보유는 국내에서는 힘든 초고진공과 무중력상태에서 재료의 성능시험 등을 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며,우리도 인공위성 보유국 대열에 합류했다는 국가적 자긍심과 우주기술 참여에 대한 국민적 합의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21세기를 우수산업시대의 황금기로 여기고 있으며 위성관련기술은 정보통신이나 계측제어·시스팀설계·신소재·구조기술·고신뢰도 기술 등의 집합체로 기술파급효과 또한 매우 크다. 따라서 이번 과학위성의 발사·보유가 우리나라 우주항공분야 기술개발과 산업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따라야 하며 기술습득을 위한 국제협력 및 인력양성 노력과 함께 민간기업들도 이제는 우주산업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신종오기자>











과학기술 새장 연 「우리별」1호 (사설)



중앙일보

1992.08.11



드디어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1호를 탑재한 로킷이 흰 연기를 뿜으며 상공으로 치솟았다. 황영조선수가 마라톤 우승의 마지막 테이프를 끊는 감격적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 순간은 우리의 과학기술이 새장을 여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이미 하늘에는 1천8백여개의 위성이 돌고 있고 우리는 22번째로 뒤늦은 위성보유국이 되었다. 아시아에서도 후발에 속하는 뒤늦은 참여지만 우리 젊은이들의 각고끝에 일구어낸 우리의 인공위성이라는 점에서 우리별 1호의 의미는 더욱 소중하다.


과학기술대학 1,2회 졸업생들로 구성된 9명의 젊은 과학도들이 1년3개월동안 영국의 서리대학에 유학해 위성의 설계에서 부품조립까지를 끝내고 오늘 발사의 감격을 맞게된 것이다.


선진국 위성과 비교해서 실험용에 불과할 인공위성 「우리별」1호의 발사에 우리가 이처럼 큰 의미를 두는 것은 최초의 인공위성 보유국이 되었다는 기록적 의미에서만이 아니다.


인공위성의 발사란 최첨단 기술의 총합적 집결로만 가능한 일이다. 이제 우리 젊은 과학도들에 의해 인공위성이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우주항공산업에의 참여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고도의 정보산업시대로 진입할 준비를 갖추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아직은 그 시작에 불과하겠지만 산업화와 정보화시대를 주도할 여건을 이제 마련했다고 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56년만의 마라톤 우승이 감격적이었지만 그 순간이 있기까지에는 선수 개개인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국가의 줄기찬 체육진흥정책이 합쳐져 이뤄낸 성과인 것이다. 몇사람의 과학도에 힘입어 인공위성이 쏘아올려졌다고 흥분할 일이 아니라 뒤늦게나마 과학기술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정부의 만각이 오늘의 위성발사를 가능케했다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가 앞으로 주력해야 할 일은 과학 기술교육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보여온 국가의 노력만큼 이젠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바쳐져야 한다. 과학기술이 국력이고,국가의 명운을 건 사업임을 국가목표로 설정하고 최우선의 투자와 집중적인 과학정책·과학교육이 효과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별 1호의 발사를 최초의 인공위성 보유국이라는 단순한 기록적 의미를 넘어서 우리의 과학기술이 세계로 뻗어가는 신호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마라톤의 우승이 우리 모두에게 감격과 신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가 되듯,우리별 1호가 우리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새 별이 되고,우리의 미래를 밝혀줄 신바람의 과학기술시대가 열리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1992.8.11. 동아일보 사설




[ ..... 한국의 우주시대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위성 우리별 1호가 11일 지구궤도에 쏘아 올려졌다. .......


..... 우리가 쏘아 올린 별이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공에서 반짝이고 있다. ........

..... 발사까지도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기는 노력에 이제부터 박차를 ....... ]





첫 '우리별'이 지구를 돌고 있다.



한국의 우주시대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위성 우리별 1호가 11일 지구궤도에 쏘아 올려졌다. 11일 오전 8시 8분 남미 대륙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에서 발사된 우리별 1호는 8시 31분 지구궤도 진입에 성공해 지상 1천 3백 km 상공에서 지구를 돌고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22번째 위성보유국이 되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별이 최초로 지구궤도에 쏘아 올려진 것은 1957년이다. 그로부터 35년만에 비로소 우리도 우리 위성을 갖게 되었다. 위성을 궤도까지 쏘아 올린 로켓은 우리 것이 아니지만 뒤늦게나마 우주과학시대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가슴 뿌듯한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우리별 1호 과학위성은 50kg급의 초소형 위성이다. 그러나 그 성능은 음성 방송 및 통신실험, 지상관측 촬영, 우주입자 검출실험 등 여러가지의 실험을 동시에 수행하는 첨단급이다. 그것을 우리가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며 이 위성을 통해 갖가지 실험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축적될 기술적 성과가 크게 기대된다.


이번의 우리별1호 개발에는 한국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연구소 전파연구소 표준과학연구원 그리고 서울대 등 6개 대학과 민간기업등에서 모두 4백62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했다. 특히 우리의 과학기술대학 1회 및 2회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개발을 성공시켰다. 우주과학 분야에서 그만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또한 크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세계의 과학기술국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연구하고 개발한 우주산업 분야에 우리는 이제서야 첫발을 들여 놓았다. 세계가 기술경쟁시대에 돌입해 있고 항공우주산업이 그중 하나의 경쟁분야이며 큰 시장을 가진 유망산업임에 비추어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발빠른 정진을 다짐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의 우리별 1호에 이어 내년에도 대전 엑스포 기념으로 제2의 우리별을 쏘아 올릴 계획이며 96년경에는 환경관측위성도 발사할 방침이다. 그 설계와 제작은 물론 우리 손으로 하며 그 안에 장착될 부품은 국내 업체와 공동개발하여 국산화율을 높힐 예정이라 한다. 무중력의 특수한 상황에서 작동하고 기능할 부품의 개발기술에 빠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첫 출발이 순조로웠다. 우리가 쏘아 올린 별이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공에서 반짝이고 있다. 그러나 궤도를 설정하고 위성의 무게에 맞는 추진력을 계산하여 로켓을 만드는 일까지를 우리 손으로 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보다 크고 기능이 높은 위성의 설계 제작, 부품의 국산화는 물론 발사까지도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기는 노력에 이제부터 박차를 가해야 한다.










1992.8.12. 한겨레 사설



[ ...... '우리별 1호'라는 예쁜 별칭을 가진 이 소형 과학위성은 ......

우리나라 젊은 과학도들의 손으로 만들어져 발사되었다는 점은 .... 대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이제 우주는 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 ... 과학적 성취의 현실세계로 성큼 다가올 것이다. .......

우주분야 연구 개발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질수 있는 과감한 투자가 뒤 따라야 ........ ]




새세대의 꿈 키워갈 '우리별 1호'



옛 소련이 1957년 10월초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지 35년이 지났다. 당시 이 인공위성의 발사 성공이 세계에 안겨준 충격은 엄청났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천체가 지구 주위의 궤도를 비행하게 된 것은 우주를 감싸고 있는 신비의 한자락을 걷어내고 그 안으로 인류가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게 84kg에 불과했던 스푸트니크 1호는 절정에 이른 냉전적 대결분위기 탓에 옛 소련과 양극을 이루었던 미국에 가장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로부터 반년 남짓 뒤 스푸트니크 1호가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면서 불에 타 없어 질 지음 미국은 첫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를 쏘아보내 미국과 옛 소련 사이의 우주경쟁은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했고, 다시 10여년 뒤인 1969년 7월에는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궤도정거장 건설이나 유인위성의 발사, 화성 탐사 등의 분야에서 미소 두나라의 경쟁은 끝 없이 이어져 우주분야 하면 강대국들의 대규모적인 외계탐사나 유인 인공위성 발사를 연상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인식수준이었다.



이러한 인식을 바꿔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이 어제 아침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되었다. '우리별 1호'라는 예쁜 별칭을 가진 이 소형 과학위성은 무게가 50kg 정도로서 세계 최초인 스푸트니크 1호보다는 약간 작은 셈이다. 이 위성은 지상 1천3백km의 극궤도를 따라 1백10분 만에 한번씩 남북극 방향으로 지구를 돈다고 하니 지금쯤 열바퀴 이상 돌면서 제자리를 조금씩 잡아나갔을 법하다. 그러나 앞으로 보름 동안은 지상국에서 '우리별 1호'의 자세를 조정하고 바로잡아 안정되게 만들어 주어야만 제 구실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달 하순께부터는 위성에 장치된 갖가지 장비를 움직여 지상관측 촬영이나 우주입자 검출 실험, 통신 및 음성방송 실험 등 여러가지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 과학위성이 일단 우리나라 젊은 과학도들의 손으로 만들어져 발사되었다는 점은 가상한 일이라 하갰다. 비록 설계나 제작면에서 외국 전문가들의 손을 많이 빌리긴 했지만 소형 위성으로서는 첨단급 위성으로 평가 받는 과학위성을 처음으로 지구궤도에 쏘아올린 것은 대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위성의 개발연구와 제작과정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과학도들이 보인 의욕과 탐구열은 높이 살만 하다. 앞으로도 '대전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전후한 시기의 '우리별 2호' 발사와 95년의 환경관측위성과 상용 통신위성인 '무궁화 위성' 발사 등 순차적인 위성발사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이들 과학도의 축적된 역량이 값지게 활용될 것은 분명하다. 2000년께 설계와 제작면에서 우리의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통신위성을 만들어 발사한다는 계획에도 이들의 역량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별 1호'의 발사성공은 우주산업이란 미개척분야에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 우주개발이나 우주산업은 우리가 좀처럼 뛰어들 수 없는 영역처럼 인식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인공위성의 개발계획과 우주분야 진출은 현재 한반도 상공의 궤도를 비행하는 '우리별 1호'로 말미암아 접근할 수 있는 영역으로 들어섰다. 이제 우주는 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 상상과 꿈의 세계가 아니라 그들의 젊음을 걸어도 좋을 과학적 성취의 현실세계로 성큼 다가올 것이다. '우리별 1호'의 가장 큰 뜻 또한 여기에 있다. 물론 우주산업은 규모나 범위가 워낙 크고 넓기 떼문에 미리 충분한 연구와 개발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섣불리 진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주분야 연구 개발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질수 있는 과감한 투자가 뒤 따라야 할 것이다.











꿈을 선물한 '우리별 1호' ... 류평일


1992.08.28



1969년 7월 미국의 닐.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디딘지 21년후에 우리 배달민족은 최초의 국적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려 민족적 긍지를 되찾았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우리의 자부심을 키웠고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공짜가 없는것처럼 과학기술의 발전은 감정적 여유의 상실을 초래하였고 반면에 이성적 자유를 획득하였다. 동산위에 높게 뜬 보름달을 향하여 곧게 피어 오르는 청솔가지 타는 연기를 바라보며 계수나무 아래 방아를 찧는 옥토끼에게 보름달같이 환한 옥동자를 갖게해 달라고 두손 모아 빌던 새댁들의 하얀 얼룩과 북그러움이 깃들인듯한 모습들은 이제 더이상 우리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아이디어와 새로움에의 도전은 인간의 무한한 발전성을 제시해주고 있고 유사이래 우리 인간을 위협해 왔던 빈곤과 질병으로부터의 탈출을 가능케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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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발발 4백주년에 지구상공을 샅샅이 누비고 다닐 수 있는 우리별 1호의 발사는 특별한 의미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 혼란과 공포와불안속에서 왕조의 흥망을 염려하고 있을때 거북선과 용기로 이루어낸신, 왜적을 물리친 일로 아뢰오라는 한마디의 말은 우리역사의 한 흐름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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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1호는 이제 우리 국민 모두의 별이 되어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상실해 버린 감정적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길이 되고 아울러 이성적 자유의 확대를 통한 사회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달님에게 빌던 그 고운 손길이 컴퓨터와 우주과학을 통해 사라져 버린 계수나무와 옥토끼의 신비를 우리 주변에서 찾아 볼수 있게해 주고 팔베개 베고 누운 아이들의 귀에 구수하게 와 닿던 우리 할머니들의 옛이야기들이 이젠 위성과 멀티 미디어를 통해 원대한 미래의 꿈과 희망으로 우리앞에 전개될수 있기를 바란다.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과 과감하고도 치밀한 추진력 그리고 국민 모두다 이해할 수 있는 과학기술 정책의 수립을 통해 과학기술이 우리의살길이라는 구호가 명실상부한 우리의 의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https://www.mk.co.kr/news/it/view/1992/08/35301/









'우리별1호' 유공자 30명 포상


1992.10.08.



(서울=聯合) 金鎭炫 과기처장관은 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적위성인 「우리별 1호」의 제작 및 운영에 공이 큰 한국과학기술원(KAIST) 崔順達박사(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등 연구원 30명에게 훈. 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동백장 = 成檀根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劉平一 (KAIST 경영과학과 교수)

△목련장 = 尹明重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朴贊旺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석류장 = 李興揆 (KAIST 전산학과 교수). 朴圭皓 (KASI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국민포장 =崔圭弘 (연세대 천문기상학과 교수), 崔京日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 朴聖東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


△대통령 표창 = 金聖憲 (KAIST 인공위성센터 연구원), 張玄錫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 金亨信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 朴剛民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 劉相根 (KAIST 인공위성센터 연구원), 閔勝鉉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 李鉉宇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 南承日 (KAIST 인공위성센터 연구원), 李鍾寅 (KAIST 인공위성센터 선임연구원), 金一泰 (KAIST 인공위성센터 연구원), 李柱鎭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책임연구원), 陸在林 (한국전파연구소 통신기좌)


△국무총리 표창 = 鄭容吉 (KAIST 인공위성센터 연구원), 朴景允 (시스템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崔容源 (KASIT 인공위성센터 행정원), 李東雨 (KASIT 연구원보), 金奉豆 (KASIT 인공위성센터 연구원보), 金光植 (KAIST 인공위성센터 연구원보), 梁한복 (KAIST 인공위성센터 연구원보), 鄭盛仁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보)









과학관측로켓 내년 6월 첫 발사


1992-08-14



◎ 항공우주연무게 1.2t에 길이 6m … 고체연료 사용80∼1백㎞ 상공의 오존층등 측정·송신이동발사대도 개발… 위성·추진체 병행연구 진전


첫 국적위성 「우리별1호」의 발사에 이어 내년 6월에는 국산 과학관측로켓이 서해안에서 발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소장 홍재학)는 13일 국내 최초의 과학관측로켓을 지난 90년7월부터 개발에 착수, 93년 6월발사를 목표로 각종 시험을 성공리에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이 로켓 발사에 성공할 경우 2단계로 이보다 속도가 훨씬 빠른 2단로켓을 만들고 나아가 위성발사까지 가능한 3단로켓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우주산업의 양대 핵심기술인 위성체와 로켓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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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책임자 유장수박사(항공우주연구소 우주개발사업부장)는 『현재 지상구조시험을 모두 마치고 지상연소시험에 들어갔으며 발사대도 10월 완성을 목표로 제작중으로 전체 70%의 연구진척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다. 지상구조시험이란 로켓이 발사됐을때 공중에서 유지할수있는 강도와 변형률,안전율등을 시험용모델을 갖고 지상에서 시험해보는 것이다. 지상연소시험이란 고체추진체(화약)가 로켓발사에 필요한 음속의 4배이상 속도를 낼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지 역시 지상에서 시험해 보는 것이다. 유박사는 『현재 진행상황은 매우 성공적』이라면서 『정책결정만 뒤따를 경우 1년에 2회씩 오존관측용 로켓을 발사해가면서 2000년대초에는 3단로켓 개발도 기대할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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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19920814009001








과학기술혁신 종합대책 보고


1992.11.26.


金과기장관, GNP 5%까지 투자 확대


(서울=聯合) 정부는 2000년대 과학기술 선진7개국권 진입을 위해 이 분야 투자액을 현재 국민총생산(GNP)의 2.3%에서 5%수준으로 크게 확대키로 했다.

金鎭炫 과기처장관은 26일 盧泰愚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혁신종합대택 추진성과 및 현안과제」를 보고했다.


金장관은 과학기술투자를 확충하기 위해 민간의 기술개발투자 증대를 위한 조세. 금융. 구매지원제도를 강화하고 국방연구개발비의 계획적 증액과 민.군수겸용기술의 집중개발, 그리고 정부투자기관의 투자확대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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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0년대 과학기술 선진국권 진입을 위한 '기술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한 결과 바람직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우선 87년에서 92년 사이 전체 과학기술투자가 국민총생산의 1.95%인 2조원에서 2.3%인 5조4천억원으로 2.7배 늘어났는가 하면 연구개발인력도 5만3천명에서 8만명으로 1.5배 증가했다는 것이다.


또 기업부설연구소가 4백55개에서 1천4백11개로, 산업기술연구조합은 35개에서 68개로 각각 늘어나 민간주도의 기술혁신체제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특히 「64M디렘 반도체 시제품」, 「제4세대 항생제」,「 TDX-10 전전자교환기」, 「과학위성 우리별1호」 등 세계적인 연구개발 성과가 차례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金장관은 이밖에 11개 핵심선도기술개발사업의 본격적 추진. 과학기술진흥기금 1조원 조성, 러시아등 북방국가와의 기초. 점단기술 활용체제 확립등으로 기술혁신이 지속적으로 이워질수 있는 기반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3658211?sid=105











우리별 1호부터 다누리까지 … 한국 우주개발 일지



2022-08-05

오규진 기자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우주로 발사됐다.


다누리가 발사 이후 궤적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한국은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된다.

다음은 199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우주 개발 역사 주요 일지.




▲ 1992년 8월 = 한국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1호, 남미 꾸르우주센터서 발사


▲ 1993년 6월, 9월 = 과학관측로켓 1, 2호(KSR-I) 발사

▲ 1998년 6월 = 중형 과학로켓(KSR-Ⅱ) 발사

▲ 1999년 12월 = 국내 최초 실용급 위성,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1호 발사


▲ 2002년 11월 = 한국 최초 액체추진과학로켓(KSR-Ⅲ) 발사

▲ 2003년 9월 = 과학기술위성 1호 발사

▲ 2003년 10월 = 다목적 성층권 장기체공 무인비행선 개발

▲ 2006년 7월 =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2호) 발사

▲ 2006년 12월 =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자 2명 최종 선발

▲ 2008년 4월 = 한국 최초 우주인(이소연 박사) 탄생


▲ 2009년 6월 = 나로우주센터 준공

▲ 2009년 8월 = 러시아와 공동개발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1차 발사 실패


▲ 2010년 3월 = 한국형발사체(KSLV-Ⅱ) 독자 개발 사업 착수

▲ 2010년 6월 =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 2013년 1월 = 나로호 3차 발사 성공


▲ 2021년 10월 21일 =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 1차 발사 실패

▲ 2022년 6월 21일 =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 2022년 8월 5일 =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돼 분리 완료 후 지상국과 교신 성공













한국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 30년… 우주시대 알린 서광



2022-08-10

문다영 기자


1992년 8월 11일 첫 국적위성 발사… KAIST서 30주년 행사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우리나라의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하늘에 띄우게 된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눕니다. 방금, 지구의 맞은편에서 저녁 하늘 한가운데로 힘차게 솟아오른 우리 '과학위성'의 찬연한 불꽃은 겨레의 반만년 역사에 '우주시대'가 새로이 열렸음을 알리는 서광(曙光)이었습니다."


30년 전인 1992년 8월 11일, 노태우 당시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첫 인공위성 '우리별1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질량 48.6㎏의 아주 작은 위성인데다가 제작도 해외 대학(영국 서리대)과 함께 했지만, 우리별 1호의 개발과 발사는 우주과학기술 불모지였던 한국이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한국은 우리별 1호가 우주로 올라가면서 세계에서 22번째로 국적 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됐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위성개발 능력을 확보해 오늘날 자력으로 위성을 제작하고 있다.



◇ "실패하면 도버해협에 빠져라"… KAIST 학생 5명 영국 유학



우리별 1호 개발의 배경에는 선진국에서 위성 기술을 배워 오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장학생으로 보내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젊은 공학도들이 있었다.


10일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주개발 정책이 공식 문서의 형태로 정리된 자료는 1993년 마련된 '21세기에 대비한 항공우주사업의 육성방안'이 처음이다. 이 자료에는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해 저궤도 위성기술을 다목적 용도로 개발해 선진 우주산업 대열에 들어가겠다는 목표가 적혀있다.

이런 정책이 세워질 수 있었던 배경은 1989년 봄 KAIST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이던 최순달(1931∼2014) 박사는 복도 게시판에 영국 서리대 석사과정으로 유학해 위성기술을 배울 장학생 5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문을 붙였다.

최 소장은 1982∼1983년 체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 장관을 지낸 데 이어, 대학원만 있던 KAIST의 학부 과정인 '한국과학기술대학'(KIT·과기대)의 설립을 주도해 1985∼1987년 초대 학장(현 KAIST 총장에 해당)을 지낸 후 교수로 재직중이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미국에서 전자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 부설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던 최 소장은 "위성 기술을 아는 국내 인재가 있어야 한다"며 제자들을 해외로 보내 위성 기술을 공부하고 익히도록 하는 데에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최 소장이 낸 공고를 보고 지원한 학생들 중 전산과의 김형신 최경일, 전자과의 김성헌 박성동 장현석이 뽑혀 영국 유학을 갔다. 이들 5명 모두 과기대 1기, 즉 KAIST 학부 1회 졸업생이다.

이들 중 다수는 인공위성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장학금을 받아 해외 유학을 다녀올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했다고 한다. 최 소장은 이들에게 강한 동기와 사명감을 불어넣었다.


나중에 인공위성과 그 탑재체·지상국 등을 개발하는 업체 쎄트렉아이[099320]를 창업한 박성동은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자과나 전산과가 인공위성을 만든다는 것도 당시 고정관념으로는 생소했고, 우주는 천문학에 가까운 분야였다"며 "인공위성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다. 유학 가기 전에 서울에 교보문고를 가서 찾아봐도 책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순달 교수님이 칠판에 'devotion'(헌신)이라는 단어를 쓰시면서 저희에게 '(KAIST에서) 공짜로 공부한 너희들이 사회에 나가서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는데 그전에는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 말이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충남대 컴퓨터융합학부 교수가 된 김형신도 "(최순달) 교수님이 항상 국민의 세금으로 공부를 했으니 성공해야 한다고, 실패하면 도버해협에 빠져 한국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하셨다"며 "우리별 1호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역사의식, 우리가 배워야 한국의 위성기술을 자립시킬 수 있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회고했다.



이들은 그렇게 영국으로 간 뒤 넉넉하지 않은 장학금에 보태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 가며 열심히 공부했다. 햄버거 가게에서 패티를 굽고 중국요릿집에서 웨이터로 일하면서도, 매일 밤 자정을 넘기며 함께 공부했다고 한다. 위성을 만들기 위해 전산과 학생이 기계 공정을 공부하는 등 학부 전공과 관계없는 분야까지 '1인 3역'을 하며 석사과정을 보냈다고 이들은 회고했다. 생소한 영국식 영어와 텃세를 부리는 일부 영국인들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들이 유학중이던 때 한국에서는 본격적으로 첫 국적 위성을 만든다는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이들 '1기 유학생'에 이어 KAIST 학부 2회 졸업생 중 다시 선발된 2기 유학생 4명이 더 합류하면서, 한국인 유학생 9명이 영국 서리대의 위성개발팀과 함께 우리별 1호를 만들게 된다.


원래 위성의 이름으로는 학교 이름을 딸 '키트새트-A호'(KITSAT-A) 또는 '과기대 1호' 등이 거론됐으나,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이니 우리말을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에 따라 '우리별 1호'로 이름이 정해졌다.


우리별 1호의 성공 이후 귀국한 유학생들과 함께 국내에서 지상시스템 등을 구축했던 연구원들은 KAIST 인공위성센터에서 근무하며 국내에 인공위성 기술을 전파했다. 이후 1993년 우리별 2호, 1999년 우리별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고, 2003년 국내 최초 천문관측위성 과학기술위성 1호 발사 등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인 과학기술위성 개발이 진행됐다.


귀국 후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낸 유학생들은 창업하거나 전공 분야의 교수가 되는 등 각자의 길을 걸어갔다.



◇ 우리별 1호 다시 지구로 돌아올까…재진입 기술 실증에 활용 예정



공식 수명이 5년이던 우리별 1호는 1996년 12월 원래 임무를 마쳤으나, 그 후로도 약 7년 정도 더 작동하다가 2004년 8월 교신을 마치고 운용을 완전히 종료했다. 할 일이 없으므로 이젠 '우주 쓰레기'가 됐지만 우리별1호는 여전히 지상으로부터 1천300㎞ 떨어져 궤도를 돌고 있다.

이에 KAIST는 우리별1호 발사 30주년을 맞아 '우리별 위성 귀환임무'를 추진하는 기획연구를 통해, 우리별1호를 우주기술 개발에 다시 한번 활용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KAIST 미래선도 우주 프로그램' 기획안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우리별 1호를 포획해 대기로 재진입시키면서 아직 국내에 없는 우주탐사 핵심기술인 궤도조정, 랑데부, 위성 근접비행 등을 수행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저궤도에서 지상과 우주를 관측하는 기존의 임무에서 벗어나 우주를 탐사하는 기술로 위성기술 개발 방향을 전환하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우주쓰레기 제거 필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관련 기술을 확보한다는 것이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구상이다.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3기의 우리별 위성 중 처음에는 일단 위성을 포획해서 태우는 가장 단순한 기술을 검증하고, 기술 성숙도를 높여가면서 일부는 지상으로 귀환시키는 걸 구상하고 있다"며 "2027년이나 2028년쯤에는 한국형발사체를 통해 우리별 위성을 포획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별1호의 개발자들은 지난 30년간 위성개발에 매진해온 시간을 회고하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 연구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창업자는 "30년이라는 기간이 긴 것 같으면서도 짧다. 우리나라 위성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많이 발전했지만,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며 "우리가 7대 우주강국에 진입했다고는 하지만 앞선 6개 나라(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는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 있어 지금보다 훨씬 힘들게 달려야한다"고 말했다.


김형신 충남대 교수는 "우리별 1호 위성 개발 이후에도 국내 연구진이 위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어려움에 주저하지 않고 여태까지 끊임없이 우주개발을 해왔다"며 "인공위성연구센터를 나가 쎄트렉아이를 차려 해외 위성을 수주하고 수출하는 자리에까지 오른 친구(박성동)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우리별 1호의 개발자들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와 우주 기업 대표자 등 250여 명은 11일 우리별1호 발사 30주년을 맞아 KAIST 대강당에 모여 30주년 기념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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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20809157200017?input=1195m












2022.8.11. '우리별 발사 30주년 기념 기념 워크숍 및 전시회'




30년 전 쏘아올린 우리별 1호, 우주의 문을 열었다


lKAIST, '우리별 발사 30주년 기념 기념 워크숍 및 전시회' 개최



2022/08/11

한세희 과학전문기자



8월 11일은 1992년 한국 최초 국적 위성 우리별 1호가 발사된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별 1호는 1989년 출범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의 대학원생들이 영국 서리대학에 유학해 공부하며 개발한 인공위성이다. 최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의 성공도 30년 전 우리별 1호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우리별 1호와 함께 시작된 위성 기술은 이제 기상 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소형 영상레이다와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양자암호 통신 시스템 등 첨단 기술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수명이 다한 위성을 복귀시키기 위한 우주물체의 랑데부 및 도킹, 포획 및 제거 기술 실증에도 나선다.



KAIST(총장 이광형)가 11일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 '우리별 발사 30주년 기념 기념 워크숍 및 전시회'에선 지난 30년의 도전을 바탕으로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기술과 연구들이 소개됐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 중인 차세대소형위성2호는 영상레이다(SAR)를 탑재했다. SAR은 우주에서 지상으로 전파를 쏘아 되돌아온 신호를 수집, 지표영상을 획득하는 전략 기술이다.


장태성 KAIST 인공위성연구소 단장은 "SAR은 광학카메라와는 달리 기상 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위성 본체와 영상레이다를 국산화하고 우주로 보낼 비행모델의 제작과 종합환경시험이 완료됐다"라고 밝혔다.


2023년 초 누리호 3차 발사를 통해 우주에 갈 예정인 차세대소형위성2호는 고도 550㎞ 궤도에서 SAR를 이용한 지구관측 임무를 비롯, 우주방사선 관측기를 이용한 우주환경 관측과 국내개발 핵심 기술에 대한 우주 검증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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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우리별 1호를 통해 개척한 우리나라 우주개발, KAIST의 혁신적 우주탐사기술로 앞으로의 30년 K-우주시대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별 귀환 임무, 반앨런대 관측임무를 통해 우주물체의 랑데부 및 도킹, 포획 및 제거 기술의 실증과 우주환경 탐사 등에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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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총장은 "항공우주 과학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은 한국의 별을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는 꿈과 도전을 가진 이 자리의 주역들 덕분에 인공위성 발사 성공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라며 "향후 30년 후 미래 우주시대 개막을 위한 새로운 꿈을 가져야 할 시점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역사가 우리별 1호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30년 전 우주 개발에 헌신했던 우리별 개발자 여러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라며 "정부도 관련 산업 육성과 위성 해외 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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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zdnet.co.kr/view/?no=20220811132216











‘우리별 1호’ 발사 30년… 달 궤도선까지 우주기술 고도화 시대로



고재원 동아사이언스 기자

2022-08-12



1992년 발사돼 성공적 임무 수행, 누리호 쏘아올려 지구 귀환 추진

韓, 세계 6∼7위권 위성기술 보유… 2단형 우주발사체-달 착륙선 개발
우주탐사 분야까지 연구영역 확장



1992년 8월 11일 오전 8시 8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기지에서 ‘우리별 1호’가 우주로 향했다. 우리별 1호는 한국의 첫 인공위성으로 우주과학기술 불모지였던 한국의 첫 우주시대를 여는 출발점이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났다. 올해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4일에는 한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됐다. 자력으로 지구 저궤도에 실용급 위성을 올려놓을 수 있는 발사체는 물론이고 우주 탐사 기술 확보에도 나선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등 우주 개발 선도국과도 국제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국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 늦었지만 기업이 위성 만드는 시대 열어


한국의 우주 개발은 198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기술 육성 방안 중 하나로 우주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공식 문서 형태로 정리된 자료는 1993년 마련된 ‘21세기에 대비한 항공우주사업의 육성 방안’이 처음이다. 선진국에 비해 30∼40년 늦은 시작이었다. 우주 개발은 보통 발사체와 위성, 우주 탐사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국내에선 인공위성 개발이 가장 먼저 추진됐다.



우리별 1호는 한국 인공위성 개발의 시작점이다. 우리별 1호는 가로 352mm, 세로 356mm, 높이 670mm, 무게가 48.6kg인 소형 위성이다. 1987년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이 마련되고 1989년 문을 연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연구팀이 영국 서리대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30년 전 프랑스 발사체 아리안V-52에 실려 발사된 우리별 1호는 고도 1300km 지구 경사각 66도인 임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세계 22번째로 인공위성 보유국이 된 순간이었다. 지구 표면 촬영과 지구 주변 방사선 측정이라는 과학 임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소장은 “우주를 향한 한국의 도전이 시작됐던 것”이라고 평가한다. 우주과학과 우주천문학 연구가 본격 도약하고 우주를 꿈꾸는 인재 육성도 늘어나는 등 우리별 1호 발사가 국내에 가져온 긍정적 효과가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제는 차세대 중형 위성 2호 등 민간기업 주도로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인력이 1999년 설립한 국내 최초 위성 개발 전문기업 쎄트렉아이를 비롯해 KT SAT, LIG넥스원 등 굵직한 국내 토종 위성기업들도 생겨났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등 위성 관련 국내 스타트업들도 꿈틀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세계 6∼7위권 인공위성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11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 워크숍에서 “우리별 1호 개발이 위성 기술 획득 단계였다면 독자 개발 단계, 기술 성숙 단계를 거쳐 현재는 기술 고도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우리별 1호는 지구 1300km 상공을 지금까지 돌고 있다. 원래 임무 기간이었던 5년을 넘겨 7년간 더 작동하다가 2004년 지구와 교신이 끊겼다. 그런데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을 맞아 이번에 우리별 1호 위성 귀환 임무가 추진된다. 누리호로 수거 위성을 쏘아올리고, 우리별 1호를 수거해 지구로 가지고 온다는 구상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우리별 1호를 포획해 대기로 재진입시키면서 아직 국내에 없는 우주 탐사 핵심기술인 궤도 조정, 랑데부, 위성 근접 비행 등을 수행하는 연구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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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812/114924755/1












"‘우주기술을 위하여!"…1992년 ‘우리별’ 만든 이들, KAIST에 30억 기부



정종오

2022.08.18


우리별 위성 연구팀 뜻모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1992년 우리나라 첫 인공위성인 ‘우리별’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 당시 우리별 위성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30억원을 기부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우리별 위성 연구팀(연구팀)’이 30억 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기부 약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기부는 1989년 공동 연구협약을 바탕으로 영국 서리대학에서 인공위성 기술을 연구했던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의장을 포함해 산·학·연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27명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모두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해외의 우주기술 선진 대학으로 파견했던 유학생 출신이다.

연구팀은 최근까지도 꾸준하게 소통하며 인공위성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KAIST에 감사하는 마음과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보답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논의해왔다.



KAIST 발전재단 관계자는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이라는 뜻 깊은 의미를 담아 30억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약정식은 지난 7월 19일에 진행됐다. 연구팀은 약정 금액 상당의 쎄트렉아이 주식을 KAIST에 증여할 예정이다.

‘우리별 위성 연구기금’으로 명명된 이번 기부금은 우주 분야의 혁신적·창의적 기술 연구를 위해 사용된다. 정부 등으로부터 공식적인 예산을 받는 연구 과제가 되기 전 단계의 아이디어나 시작품을 개발하는 수준의 선행연구를 뒷받침하는 용도다.

KAIST는 이를 위해 인공위성연구소장을 포함해 인공위성연구 개발에 헌신했던 10인 내외의 교수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이 필요한 과제를 수시로 평가하고 선정할 계획이다.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의장은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와 학생들의 전문성을 융합해서 활용하는 연구야말로 KAIST가 대학이라서 할 수 있는 고유의 역할”이라며 “미래지향적이고 선제적 연구에 도전하는 인재들을 응원하는 일에 이번 기부가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우리별 위성 개발이라는 거대한 모험에 뛰어들어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간 연구팀의 의지를 이어받아 우주기술 분야의 차별성과 수월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우리별 위성 연구팀은 27명은 1989년 영국 서리대학에 파견한 다섯 명의 유학생을 시작으로 1996년까지 영국 런던대학, 일본 도쿄대학, 미국 컬럼비아·아이오와 대학 등에서 위성 관련 기술을 배워 고국으로 돌아왔다.


1992년 8월 11일 우리별 1호 개발과 발사에 성공했다. 우리별 2호(1993)와 3호(1999)까지 발사해 우리나라가 우주기술을 확보하는 초석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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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ews24.com/view/1511440
2022-09-06 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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