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47년 음력 3월 15일(2014. 4. 14. 월) 어천절(御天節)을 맞아 증평읍 증평리 단군전에서는 (사)증평단군봉찬회(회장 육재동) 주관으로 어천대제(御天大祭)를 거행했다.
이날 초헌관에는 이규필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아헌관에는 김기배 증평단군봉찬회 이사, 종헌관에는 연태희 증평군연합회장이 맡아 진행하였다.
증평 단군전은 독립유공자인 김기석(金箕錫, 1897-1978) 선생 등 애국청년들이 1929년 세워진 일제 신사를 1945년 8월 16일 해방 이튿날 불을 질러 없애고, 1948년 5월 27일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이념과 경천숭배사상으로 민족의 정기를 드높이기위해 건립했다. 단군전은 2004년 4월 30일 증평군 향토유적 1호로 지정되었다.
2014년 현재 증평군은 단군전과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고 있어, 단군전 주변은 공사 때문에 어수선하였다.
10월 3일 개천절(開天節)이 단군할아버지께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겠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리시려는 재세이화(在世理化)”의 이념으로 하늘을 열어 나라를 세우신 날이라면, 음력 3월 15일 어천절(御天節)은 단군할아버지께서 인간들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음을 믿고, 신선이 되어 하늘로 돌아가신 날이다. 따라서 어천절은 슬픈 날이라기보다 단군할아버지께서 보여주신 우리들에 대한 믿음을 다시금 생각하고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고있나 되돌아보는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