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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보장경(雜寶藏經)

무재칠시(無財七施)

어떤 사람이 서가모니부처님을 찾아와 호소하였다.

“하는 일마다 안되는데,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부처님께서는 "그것은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그러자 그는 “아무 것도 없는 빈털터리가 베풀 것이 있어야 베풀지,
뭘 베푼다는 말씀입니까?”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그렇지 않으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 일곱가지나 있느니라.

이 일곱가지 보시(布施)를 몸소 행하면,
보시의 씨앗이 일곱 군데에서 자라,
많은 복이 따르리라.

첫째, 화안시(花顔施)
~=>> 미소도 남에게 베푸는 것이다. 웃으면 복이 온다.

둘째, 언시(言施)
~=>> 말로도 베풀 수 있다.

셋째, 심시(心施)
~=>>  마음으로도 베풀 수 있다.

넷째, 안시(眼施)
~=>> 눈빛으로도 베풀 수 있다.

다섯째, 신시(身施)

~=>> 몸(힘)으로도 베풀 수 있다.

여섯째, 좌시(坐施)

~=>> 앉아 있는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보시(布施)이다.

일곱째, 찰시(察施)

~=>> 상대의 속을 헤아리는 것도 베푸는 것이다.”

베푼다는 것은 복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복의 씨앗을 뿌리지 않고,
복을 구한다면 그것은 도둑이다.

농부가 봄에 씨앗을 뿌리지 않고,
가을에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는 길은
남의 밭에 가서 훔치는 것밖에 없다.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 곧 꽁짜를 바라는 마음이요,
꽁짜를 바라는 마음은 도둑의 마음이다.

돈이 없으면 베푸는 마음을 내기가 어렵다.
인색해지기 쉽다.
가난이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사랑은 창문을 넘어 도망가는 것이다.

그러나 베푸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복은 오지 않는다.

돈이 없다고 복의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영원히 박복(薄福)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가난해서 복을 못 짓고,
복을 못 지어,
수확할 복이 없고,
수확할 복이 없어 다시 박복(薄福)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복의 씨앗을 뿌려야,
수확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희망이 있어야 지금의 고통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돈 없어도, 복 많이 짓고, 복의 씨앗 많이 뿌립시당~.~!

- 복칼럼리스트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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