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칠성면 자치봉사회(회장 최종하)에서 칠성초등학교와 칠성중학교 졸업생 30명에게 각각 1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에 내빈 초청이 불가함에 따라 지난 29일 칠성면사무소에 각 학교 학생대표와 교장선생님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칠성면 자치봉사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정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

칠성면 자치봉사회에서는 이번 장학금 기탁 외에도 지난 11월 말 한파가 불어닥치기 전에는 지역아동센터인 수달아동보호센터에 자동발열체크 장비를 지원하여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일조했다.

최종하 자치봉사회장은 “끝이 안보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가장 힘들지 않나 생각한다”며 “비대면 수업 등으로 한층 더 어려움을 겪었을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손기철 칠성면장은 “칠성면 자치봉사회처럼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 덕분에 우리 모두가 이 힘든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라며 “칠성면 그리고 괴산군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머지않아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나갈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각 학교 졸업식은 칠성초 1월 4일, 칠성중 1월 5일에 학부모와 내빈 초청 없이 학생들만 참석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자료제공 : 괴산군 칠성면 총무팀 043-830-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