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한상묵) 소속 특수교사로 구성된 특수교육 전문적 학습 공동체는 지난 10월 29일(금) 연풍 수옥정 숲놀이장에서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숲 놀이 축제 ‘숲에서 꿈꾸다 –나무랑 드림(林)-’을 운영했다.

이 축제는 괴산증평 지역의 장애학생 교육에 관심이 있었던 마을교사 모임인 ‘나모’와 ‘괴산행복교육지구’, 장애학생에게 적합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던 ‘괴산증평 특수교육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협력으로 실행될 수 있었다.

나모와 특수교육 전문적 학습 공동체 교사들은 축제 장소의 지리적 특성과 각 학교 장애학생들의 특성을 공유하고 밧줄의 높이를 조정하거나 안전장치를 추가하기 위하여 작년에도 같은 내용의 시범체험을 운영하였으며,

올해에는 사전협의회와 사전답사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숲 놀이 축제를 위해 노력하였고,

괴산행복교육지구는 축제 운영비와 행복교육지구 버스를 제공하는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축제는 감물초, 죽리초, 동인초, 연풍초, 칠성초 등 5개교의 특수교육 대상학생 15명과 나모 소속의 마을교사와 특수교사, 특수교육 지원인력까지 20여명의 인솔자가 참여하여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슬랙라인, 짚라인, 바이킹해먹, 거미줄 놀이, 솔방울 숲 만들기, 밧줄을 활용한 공동체 놀이인 햇님 밧줄놀이 등의 구성으로 실시되었다.

숲 놀이를 지도한 나모의 임완준 대표는 “장애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정기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괴산증평 지역의 여러 단체가 계속해서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고,

축제에 참여한 칠성초등학교 진정은 선생님은 “장애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밧줄의 높이, 그네의 길이, 안전장비의 추가 등이 적용된 축제라 더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선생님들이 많다는 것을 아이들이 느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참여교사로서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특수교육 전문적 학습 공동체는 올해, 특수교육 지원센터와 괴산군 장애인 복지관과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과 또 다른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꼬마 정원사’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장애학생들이 공부하기 좋고 나아가서는 살기 좋은 괴산증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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