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무현.박세헌 두 후보는 20일 오전 단수공천에 따른 잡음을 종식시키기 위해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관련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4.12괴산군수후보 공천을 위해 지난 10~11일 지역실사 및 여론조사, 13~14일 서류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단수공천 면접을 실시했다.

당원 입당을 많이 확보하는 후보에게 더 높은 점수를 차등 부과하기로 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남 후보는 자신이 더 많은 당원을 확보하고, 후보자 자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7일 최종 확정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춘묵 후보는 이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당하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날 박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공명정대한 무한경쟁을 펼쳐 괴산군수후보 공천을 위해 노력했으나 역량이 부족했다"며 "당의 발전과 밝은 정치문화를 위해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남 후보가 제안한 공동 선대본부장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남 후보는 민주당 경선을 함께 해준 박세헌, 김춘묵 후보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번에 괴산군수후보로 결정된 자유한국당 송인헌, 국민행복당 박경옥, 무소속 김환동,나용찬 후보에게 페어플레이 공직선거를 제안했다.

이어 남 후보는 괴산을 잘 사는 부강한 농촌으로 만들겠다면 세 가지 공약을 내놓았다.

첫째, 괴산을 누구나 가장 살고 싶은 곳. 둘째, 모두가 부러워하는 경제발전 실현.셋째, 농민이 행복한 괴산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정농협도 잘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에서 괴산군수로 출마하냐는 질문에, 남 후보는 2015년 2월까지 농협조합장으로 근무하면서 40억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현재 불정농협의 적자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남 후보는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불정농협 시스템을 정착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기자회견문◆ 저는 이번 4. 12.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남무현입니다. 오늘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에게 주어진 무거운 책무를 온 몸으로 느낍니다. 괴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갈 일꾼으로서 모든 열정을 바치라는 군민들의 기대와 절박한 요구로 받아들입니다. 특히, 괴산의 발전과 괴산 더불어민주당의 강화확대를 위하여 저를 믿고 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여주신 일천명의 당원동지 여러분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로 선의의 경쟁을 해오신 김춘묵, 박세헌 예비후보님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앞으로의 남무현 선본은 곧, 박세헌 선본이 될 것이며, 괴산의 발전을 원하시는 모든 괴산 군민들의 좋은 정책과 괴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받들어 더욱 열심히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박세헌 후보님을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의 공동선거운동본부장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또한 치열한 경선을 거쳐 자유한국당 후보로 결정된 송인헌 후보, 국민행복당 박경옥 후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환동 후보, 나용찬 후보님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면서 새로운 세대로써 괴산의 미래를 위해 공직선거법을 준수하는 페어플레이로 선거에 임할 것을 제안합니다. 사랑하는 괴산군민 여러분 저 남무현은 오랫동안 준비하고 실력을 닦았습니다. 괴산을 잘 사는 부강한 농촌으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남무현에게는 세 가지 꿈이 있습니다. ☆첫째는 괴산을 누구나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겁니다. 아이들이 공부 때문에 이사 갈 필요 없고 아이 키우기 좋은 괴산을 만드는 것, 괴산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일 없도록 더 좋은 청년 일자리가 넘쳐나는 괴산을 만드는 것, 군민들이 마음 편히 여가와 체육활동을 즐기며 문화와 복지를 즐기는 것,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어르신들만의 일자리를 건설하는 것이 바로 저의 첫 번째 꿈입니다. ☆둘째는 우리 괴산군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경제발전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괴산 발전을 옥죄는 대제산업단지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고 괴산자연드림파크를 괴산의 성장의 동력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또한 괴산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관광, 문화 육성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셋째는 농민이 행복한 괴산군을 만드는 것입니다. 괴산군은 농민이 70%인 농업군입니다. 괴산군의 농민들이 한 목소리로 저에게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농업의 발전이 괴산군의 발전이다. 갈수록 척박해지는 농민들의 삶을 개선해달라. 이를 위해, 괴산군의 발전을 위해 괴산군 최초의 농민군수가 되어 달라! 내 고향 괴산에서 40여년간 농사 지어온 뼛속까지 농민 남무현이! 기필코 농민들이 편안하고 괴산군민들이 행복한 괴산을 만들겠습니다!! 남무현을 지켜봐주십시오! 남무현을 지지해주십시오! 남무현이 괴산군민을 지키고 받들겠습니다!! 2017년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남 무 현

www.bo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