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옷을 중무장하고 
괴산고추축제 주무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 오후6시경 도착했다.

이곳에서 괴산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무중 법공) 주최로 ‘제8회 동진천 유등문화제’가 열리고 있었다.

곳곳에 내일(9월1일)부터 열릴 괴산청결고추축제 천막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행사장에선 학생중앙군사학교 군악대공연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무대 정면에는 보개산 각연사 비로자나불상 이미지가 멋지고 무게감 있게 장식되어 있고, 좌측과 우측에는 사천왕 등이 늠름하게 떡 버티고 있었다.

◇증평수행불자회 권성업 회장(삼화당한약방)◇

군악대 공연이 끝나고,
배호문화예술단 노래하는 월연스님의 공연이 이어졌다.

연륜이 느껴지는 노스님이 배호 노래를 부를땐 목소리가 똑같아 깜짝 놀랐다. 하모니카로 동요, 뽕작등을 들려주셨는데 화음이 기가 막히다.

내빈들이 자리를 채운 7시경 행사가 시작되었다.

삼귀의례, 찬불가, 한글반야심경이 봉독되었다.

괴산군불교사암연합회장 법공 스님(보개산 각연사 주지)은 “아침부터 내린 비로 동진천에 연등 띄우기 행사는 못해 아쉽지만, 그동안 가뭄에 시달리던 농민들에게는 기쁨이 되어 마냥 비를 원망하지는 말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등을 띄우는 대신 만(卍)자를 만든 유등을 돌며 한마음이 되었다.

괴산군청 보도자료

괴산 동진천 유등문화축제 성황리에 개최

괴산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공스님)에서 주관하는 동진천 유등문화축제가 괴산고추축제 전날인 8월 31일 오후 6시부터 괴산고추축제 주무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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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문화축제는 올해 8회째로 괴산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국가에 헌신하다 돌아가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남북의 평화통일’과 오는 9월 1일부터 열리는 괴산고추축제가 ‘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 발돋음 하기를 염원하는 축제로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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