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예산이 확정 공개됐다.

같은 국회의원선거구인 중부4군 예산을 비교해 보니
2015년 대비 증평군은 93억 원이 줄어든 반면,

음성군은 154억 원, 진천군은 96억 원, 괴산군은 180억 원이 각각 늘었다.

증평군에서는 예산안을 상정할 때
1. 법이 개정되어 보통교부세가 줄었고
2. 도비보조사업인 누리과정사업비가 편성되지 않았으며
3. 증평·도안 정비사업이 종료된 탓이라고 변명했는데

교부세를 비교해보니 증평군은 57억 원이 감소했으나,

예산이 2배가 넘는 음성군은 31억 원, 진천군 10억 원밖에 줄지 않았고,

괴산군은 오히려 28억 원이 증가하여 법 개정과는 다른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복지사업과 지역발전 투자 사업비가 되는 국·도비보조금은
증평군이 48억 원 감소한 반면,

괴산군은 74억 원, 음성군은 108억 원이 증가했고
진천군은 3억 원 밖에 감소되지 않아
같은 조건에서 증평군만 예산이 줄었다는 변명은 가치가 없다.

행여 그 변명이 타당하다고 주장한다면 민선3기 예산증가율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민선3기 처음 1,600억 원이 넘어선 2012년을 기준으로 이후 6년간 예산증가율을 보면,

증평군은 6년 동안 겨우 1.7% 증가했지만
괴산군은 21.3%, 음성군 32.6%, 진천군 16.5% 증가했다.

이를 증평군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괴산군은 증평군의 156%에서 186%로 격차를 벌렸고,

음성군은 218%에서 277%로, 진천군은 176%에서 201%로 격차를 벌려
증평군의 살림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쪼그라들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도 다른 시군도 마찬가지인 것처럼 변명하고 있다.

증평군 예산이 6년 전과 같을 정도로 조금도 늘어나지 못하는 것은
지역발전에 대한 군수의 비전이 없어서이고 노력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지 다른데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증평군의회에서도 두둔하는 발언이나 제스처는 삼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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