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도서관(관장 우청하)이 분주해졌다.“Who? 세계인물학습만화(다산어린이)” 52권이 서가에 꽂혔다. 도서관이니만큼 도서구입이야 별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도서관 이용자가 직접 구입·기증해 온 책이기 때문이다.

▲ 기증한 도서옆에서 이상국씨가 활짝 웃고 있다.

증평에 거주하는 이상국氏 가족은 증평도서관을 수년째 꾸준히 이용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이용하는 도서관 운영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던 차에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자 도서 기증을 결심했다.

도서관 직원과 상의해 고른 책을 아이들이 읽는 모습을 보며 이상국氏는 “우리 딸들이 다니는 도서관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면서 앞으로 도서관에 오는 것이 더 즐거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우 관장은 " 이 씨가 책을 기증함으로써 아이들의 희망이 배가 되었다."라며 " 이상국씨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증평도서관은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서관이며 지역주민과 언제나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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